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트렌드 코리아 2027』, 태권도장 경영의 내일을 읽다. AI 시대의 소비 변화와 인간의 경쟁력…학부모 이해와 도장 운영에 참고할 신간 김난도 외 공동저자가 집필한 『트렌드 코리아 2027』이 미래의창에서 출간됐다. 대한민국의 소비 흐름을 전망하는 이 책은 인공지능이 일상과 업무에 스며든 시대, 사람들의 선택과 조직의 경쟁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책은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리:텐션 전략’, 인간의 판단과 흔적이 지닌 가치를 다루는 ‘휴먼엣지’, 선택하는 능력에 주목하는 ‘안목자본’ 등을 제시한다. 2027년의 슬로건인 ‘ALPHA SHEEP’에는 변화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먼저 실행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러한 관점은 태권도장 운영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신규 관원 모집과 함께 기존 수련생의 만족도와 지속 수련을 살피고, 학부모에게 교육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향이다. AI를 수업 준비와 홍보에 활용하면서도 아이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돌아보게 한다. 태권도장 전문 경영서는 아니지만, 변화하는 학부모의 기대와 소비 기준을 이해하려는 관장들에게 참고할 만
낭만태권도 칼럼리스트 유동현 사범 l 들어가며 2026년 태권도 품새 경기규칙 34쪽은 연속 발차기를 "겨루기 형태로 스텝과 발차기의 난이도와 정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2025년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질서분과에 소속되어 국내 정상급 자유품새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서 지켜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독 눈에 밟힌 부분이 있습니다. 뒤차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부를 차지하는 돌려차기 계열 발차기의 형태, 그리고 그 발차기들을 이어주는 딛기의 구성입니다. 화려함과 난이도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 없지만, 오랜 시간 태권도를 지도해 온 사범의 시선으로 보면 두 지점 모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짚어보고, 현장에서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방향도 함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1. 발등을 펴지 않는 돌려차기 — 형태의 아쉬움이 부상을 초래 태권도 돌려차기의 본질은 발등 타격에 있습니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송형석 교수는 국기원 행사에서 필자에게 "태권도 발차기가 다른 발기술 무술보다 빠르고 강력한 이유는 발등으로 타격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극진가라테나 무에타이, 킥복싱의 돌려차기는 정강이로 타격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트렌드 코리아 2027』로 예측하는 태권도장의 생존조건 “태권도를 잘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아이의 성장과 변화를 증명해야 한다” 2027년, 태권도장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저출생은 이미 현실이 됐고, 어린이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학부모의 선택 기준은 까다로워졌고, 아이들의 관심을 빼앗는 콘텐츠는 훨씬 많아졌다. 유튜브, 쇼츠, 게임, SNS, 학원, 체험활동까지 아이들의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상대가 과거보다 압도적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우리는 태권도를 잘 가르칩니다.” 라는 말만 반복하는 도장은 앞으로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를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2027년에는 그것만으로 선택받기 어려울 수 있다.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7』은 2027년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권태사회, 라이프 ROI, 폼팩터 시프트, 해봄경제, 저장인류, 바이브 워킹, 리:텐션 전략, 휴먼엣지, 하프시그널, 안목자본을 제시한다. 이 흐름을 태권도장에 적용하면 앞으로 어떤 도장이 어려워지고 어떤 도장이 살아남을지 어느 정도 방향을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트렌드 코리아 2027』으로 바라본 태권도장과 스포츠체육관의 변화 AI가 일상이 된 시대, 결국 살아남는 체육관의 경쟁력은 ‘사람·경험·관계·성장’에 있다. 2027년을 앞둔 대한민국 태권도장과 스포츠체육관은 또 한 번의 중요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치열해지는 사교육 시장, 변화하는 학부모의 교육관, 인공지능(AI)의 일상화, 짧아지는 콘텐츠 소비시간까지 체육관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 좋은 시설과 훌륭한 태권도 기술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7』은 2027년 대한민국의 소비 흐름을 설명하는 10대 키워드로 권태사회, 라이프 ROI, 폼팩터 시프트, 해봄경제, 저장인류, 바이브 워킹, 리:텐션 전략, 휴먼엣지, 하프시그널, 안목자본을 제시했다. 2027년의 슬로건은 ‘ALPHA SHEEP’이다. 무리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변화 속에서 자신만의 판단을 가지고 먼저 행동하고 실행하는 존재가 중요해지는 시대라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을 태권도장과 스포츠체육관에 적용한다면 202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인공지능이 질문에 답하고, 글을 쓰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대다. 기술이 일상의 많은 일을 도와줄수록 교육 현장에는 새로운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기르고 있는가.’ (주)더호키 안병철 대표는 오는 2026년 11월 브레인 관련 사업의 공식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의 중심에는 '호키의 브레인 스테이션’이 있다. 태권도 교육에서 강조해 온 집중과 인내, 자기조절의 가치를 브레인피트니스 체험과 연결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며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수련생 교육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원하는 순간에 주의를 모으고, 흐트러졌을 때 다시 과제로 돌아오는 연습이라는 문제의식이다. ‘집중하라’는 지시를 반복하는 데서 나아가, 아이 스스로 집중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찾아보는 교육을 지향한다. 성인에게도 자신의 긴장과 생활 리듬을 돌아보는 일은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마음의 여유를 잃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은 일상과 맞닿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이 반가운 10월이다. 태권도장에도 가을은 수련의 공간을 넓히고,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시기다. 익숙한 도장 안에서 배운 예절과 끈기, 협동심을 야외활동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연결한다면 계절의 즐거움을 교육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달 운영 계획을 세울 때는 ‘어떤 행사를 할 것인가’와 함께 ‘이번 경험으로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수련생의 성장, 학부모와의 소통, 지도자의 준비 여건을 함께 고려할 때 가을 프로그램이 도장의 교육 방향과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것은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을 활용한 가을 야외수련이다. 가벼운 걷기와 준비운동, 기본동작, 협동 미션, 정리 활동을 묶어 하나의 수업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0분 프로그램이라면 안전교육과 준비운동 10분, 걷기 15분, 기본동작과 협동 활동 25분, 정리와 소감 나누기 10분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야외수련에서는 연령과 숙련도에 따라 목표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유아부는 신호에 맞춰 움직이고 정해진 구역을 지키는 활동, 초등부는 친구와 속도를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품새의 같은 동작에서 자꾸 발이 엉키는 아이를 떠올려보자. 옆 친구는 이미 다음 동작으로 넘어갔지만, 아이는 다시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마음이 급해질수록 몸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범은 호흡을 고르게 하고, 발의 위치를 짚어주며 다시 시도하도록 돕는다. 이때 아이가 배우는 것은 동작의 순서만이 아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을 어떻게 지나갈 것인지도 함께 배우고 있다. 지금의 서툶을 받아들이고, 설명을 듣고, 방법을 고쳐 다시 해보는 경험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인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도장에서 익힌 인내는 도복을 벗은 뒤에도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까. 이 질문을 따라가면 무도 수련은 인간의 성품과 관계를 탐구하는 인문학과 만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2권에서 성품의 덕이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정의로운 행동을 하며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절제하는 행동을 하며 절제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덕은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선택과 행동 속에서 자란다. 이 관점에서 도장을 바라보면, 반복 수련의 의미가 달라진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동료의 연습을 방해하지 않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삶이 흔들릴 때, 다시 방향을 찾는 법… 짐 콜린스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10년간 34명의 생애를 연구하며 탐구한 삶의 전환기… 실패와 상실, 성취 이후에 마주하는 새로운 출발 열심히 달려온 사람에게도 방향을 잃는 순간은 찾아온다. 오랫동안 지켜온 일이 흔들리거나, 간절히 바라던 목표를 이루고도 다음 걸음을 정하지 못할 때다. 무엇을 더 성취할지에 앞서, 앞으로 어떤 삶을 만들어갈지 묻게 되는 순간이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통해 이러한 질문을 탐구한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10년에 걸쳐 34명의 삶, 총 2,809년에 이르는 생애를 추적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오랫동안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살펴온 저자가 개인의 삶과 전환기로 연구의 시선을 넓힌 것이다. 콜린스는 비슷한 전환점을 맞은 인물들의 생애를 나란히 놓고, 이후의 선택과 행로를 비교한다.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그룹을 떠나게 된 록 음악가, 명예가 실추된 공인, 오랜 목표를 달성한 사회운동가, 올림픽 무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하는 선수 등이 연구에 등장한다. 이들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무도·태권도 전문 언론사 무도비즈니스타임즈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케이스포츠컴퍼니가 전국 태권도장의 동계 레저스포츠 체험 활성화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태권도장 수련생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겨울방학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캠프를 준비하는 일선 지도자들의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현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권도장과 연계한 동계 스키캠프 운영 및 참여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다. ㈜케이스포츠컴퍼니는 하계 수상스키 캠프와 동계 스키캠프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 서비스 기업이다. 체계적인 지도와 안전 관리를 중심으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단기스포츠체험강좌 협력기관이자 춘천시민·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 협력업체로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권도 수련과 계절 스포츠를 연계한 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수련생들이 도장 밖에서도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며 성취감과 협동심을 기르고, 지도자들은 전문 운영기관과 함께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낭만태권도 유사범 ㅣ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은 사실 사형수의 마지막 말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77년, 사형 집행을 앞둔 게리 길모어가 남긴 말 "Let's do it(그냥 하자)"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죠. 삶의 끝자락에서 나온 말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의 언어가 된 셈입니다. 『위대한 상인의 비밀』 70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의 노예가 되어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그저 좋은 격언 정도로 지나쳤습니다. 습관의 진짜 얼굴은, 두 번의 역경을 버텨내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3년 전, 후방십자인대가 부분파열되었습니다. 의사는 수술해도 80%밖에 회복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술대 대신 낭만태권도장 — 사실은 그냥 집 위에 있는 작은 놀이터 — 을 택했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앞후리기, 뒤차기, 뒤후리기. 태권도를 30년 가까이 해온 사람이 다시 유치원생처럼 발을 뻗는 법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균형도, 근력도 없는 다리로 차는 발차기는 매번 흔들렸고, 그 흔들림만큼 자존심도 무너졌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떠오른 건 "할 수 있다(I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좋아하는 태권도를 미래의 진로로, 나라차시범단·입시전문반 수련생 모집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원 3명 배출·전국대회 59회 입상·태권도학과 진학 16명… 인성과 실력을 함께 키우는 전문 교육 태권도를 향한 열정을 더 큰 도전으로 이어가고 싶은 학생, 시범단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고 싶은 학생, 태권도학과 진학을 목표로 전문적인 교육을 찾는 학생을 나라차태권도 중계도장이 기다립니다. 2001년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개관한 나라차태권도는 ‘사람을 세우는 도장’이라는 교육철학 아래, 태권도의 기본과 전문성을 함께 가르쳐 왔습니다. 초등부 시범단, 청소년 시범단, 태권도학과 입시전문반을 운영하며 수련생의 관심과 재능이 성장하고 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나라차태권도가 제공한 주요 교육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원 3명 배출 대한태권도협회 승인 전국태권도대회 59회 입상 — 2018~2026년 태권도 입시 전문 교육을 통한 태권도학과 진학 16명 이러한 성과에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수련한 제자들의 노력과 그 과정을 함께한 지도진의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나라차태권도는 그동안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2001년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시작된 ‘사람을 세우는 도장’의 교육철학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와 연령별 정원제 수련, 일상의 배움에서 태권도 진로까지 아이를 태권도장에 보내려는 부모의 마음에는 여러 바람이 담겨 있다. 몸이 튼튼해지기를, 자신 있게 인사하기를,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친구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아끼면서 다른 사람도 존중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한다. 도장을 선택한다는 것은 아이가 성장하는 시간의 일부를 함께할 스승과 교육환경을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 ‘골목도장’의 주인공은 서울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자리한 나라차태권도 중계도장이다. 2001년 문을 연 이곳은 ‘사람을 세우는 도장’을 교육철학의 중심에 두고 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기르고, 인성과 품격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뜻이다. 아이의 성장이 가정의 기쁨으로 이어지고, 그 기쁨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 나라차태권도가 지향하는 도장의 모습이다. 그 철학을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언어이다. 나라차태권도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이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도장을 내려놓고, 다시 자신을 닦다 태권도 은퇴 후 시작된 서예와 서각, 인생 2막의 새로운 수련 1973년 도복을 처음 입은 이후, 오랜 세월 태권도와 함께 살아온 박진화 관장. 수십 년 동안 도장을 지키며 제자들을 가르쳐온 그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난 뒤 새로운 도구를 손에 들었다. 붓. 그리고 나무를 새기는 조각도. 도장을 내려놓았다고 해서 그의 수련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또 다른 수련이 시작됐다. 태권도에서 서예와 서각으로 현재 박진화 관장은 서예와 서각을 통해 새로운 삶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그가 느끼는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바로 수련이다. 태권도에서 한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며 몸을 단련했다면, 서예에서는 한 획을 다듬고 서각에서는 한 글자를 새기며 집중과 인내를 배운다. 몸을 단련하던 수련이 이제는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을 다듬는 수련으로 이어진 것이다. 돈보다 먼저 생각한 것은 ‘나를 닦는 일’ 그에게 서예와 서각은 새로운 수입이나 직업을 찾기 위한 선택만은 아니었다. 평생 제자를 가르치며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삶을 살아왔다면, 인생 2막에서는 자신의
“모집보다 중요한 것은 유지와 성장”… 태권플로우 SEMINAR 2026, 태권도장 운영의 새로운 방향 제시 대형 태권도장 운영 시스템부터 유아교육·학부모 신뢰관리까지 현장 중심 노하우 공유 태권도 교육 현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도장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태권플로우 26’이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수련생 모집이나 홍보 기법을 넘어, 교육의 질과 학부모 신뢰를 기반으로 수련생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태권도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제 도장 운영 현장에서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 서비스, 수련생 관리, 학부모 소통, 유아교육, 조직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정동우 대표를 비롯해 이수빈 세미나 강사, 경태은 세미나 강사등, 태권플로우 운영이사·세미나강사, 등이 함께했다. 이수빈 강사, “300명 도장은 모집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유지된다” 1부에서는 이수빈 강사가 태권도장 300명 이상을 유지하는 운영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사는 보조사범과 메인사범, 대형 도장 운영, 기존 도장 인수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수련생 약 27명이던 도장을 한 달 만에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1973년, 대구·경북 청도관 본관에서 시작된 무도의 길~ 박진화 관장의 무도 인생은 1973년 시작됐다. 그는 대구·경북 청도관 본관 이종호 관장에게 태권도를 배우며 무도의 첫발을 내디뎠다. 예의와 절제, 인내와 책임을 익힌 수련의 시간은 훗날 그의 교육철학을 형성하는 바탕이 됐다. 그리고 1990년, 영천의 한 골목에 자신의 태권도장을 열었다. 1990년, 거친 골목에 세운 태권도장 당시 도장 주변에는 술집과 단란주점이 밀집해 있었고, 밤이면 취객과 불량배들이 오가는 거친 환경이었다. 도장 앞에 깨진 술병이 나뒹구는 날도 적지 않았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박진화 관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을 지켜냈다. 그가 가르친 것은 발차기와 품새, 겨루기만이 아니었다. 예의와 절제, 인내와 책임,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함께 가르쳤다. 도장은 단순히 운동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이어진 세월 속에서 수천 명의 제자들이 그의 도장을 거쳐 갔고, 태권도와 함께 무도의 기본과 삶의 자세를 배웠다. 흔들리지 않는 무도인의 자세 도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협박이나 금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