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트렌드 코리아 2027』으로 바라본 태권도장과 스포츠체육관의 변화 AI가 일상이 된 시대, 결국 살아남는 체육관의 경쟁력은 ‘사람·경험·관계·성장’에 있다. 2027년을 앞둔 대한민국 태권도장과 스포츠체육관은 또 한 번의 중요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치열해지는 사교육 시장, 변화하는 학부모의 교육관, 인공지능(AI)의 일상화, 짧아지는 콘텐츠 소비시간까지 체육관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 좋은 시설과 훌륭한 태권도 기술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7』은 2027년 대한민국의 소비 흐름을 설명하는 10대 키워드로 권태사회, 라이프 ROI, 폼팩터 시프트, 해봄경제, 저장인류, 바이브 워킹, 리:텐션 전략, 휴먼엣지, 하프시그널, 안목자본을 제시했다. 2027년의 슬로건은 ‘ALPHA SHEEP’이다. 무리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변화 속에서 자신만의 판단을 가지고 먼저 행동하고 실행하는 존재가 중요해지는 시대라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을 태권도장과 스포츠체육관에 적용한다면 202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공개심사와 참여수업으로 수련생의 자부심과 학부모의 만족을 높이고, 우리 도장만의 교육 색깔을 신뢰와 입소문으로 이어가야~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 내내 정성을 들인 농부가 결실을 거두듯, 태권도장에도 한 해 동안의 수련과 교육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흘린 땀은 어디에 쌓였으며, 지도자가 전하고자 했던 가치는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가. 공개심사와 학부모 참여수업은 그 답을 아이와 부모, 지도자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학부모는 자녀를 도장에 보내지만, 수련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지는 못한다.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 무엇을 배웠니?”라고 물어도 “발차기 했어요”, “재미있었어요”라는 짧은 대답으로 끝날 때가 있다. 도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지까지 알기는 쉽지 않다. 지도자가 매일 보고 있는 아이의 성장이 학부모에게도 충분히 전달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때 도장의 문을 열고 학부모를 초대하는 일은 의미가 크다. 집에서는 장난스럽던 아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구령에 맞춰 움직이고, 부모 앞에서는 의존적이던 아이가 스스로 순서를 기억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태권도장은 다시 ‘태권도’를 가르쳐야 한다. ‘낭만태권도’ 유동현 사범과의 인터뷰가 던진 질문!저출산·경기침체 시대, 도장의 생존 해법을 기본과 성인태권도에서 찾다. 오늘 ‘낭만태권도’라는 브랜드로 자신만의 태권도 철학을 전하고 있는 유동현 사범을 만났다. 발차기와 겨루기, 지도자의 자세와 어려운 도장 현실에 관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적지 않은 울림과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 특히 태권도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태권도의 원류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며, 지도자 자신부터 끊임없이 수련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우리 모두가 깊이 고민해볼 만한 메시지였다. 이번 기획기사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일선 지도자들에게 태권도장의 본질과 미래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각자의 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태권도장이 어렵다는 말은 이제 새롭지 않다. 저출산으로 어린이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으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과 도장 간 경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때 수백 명의 수련생으로 북적였던 도장들도 이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태권도장은 무엇으로 살아남아야 하는가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교육비만 바라보는 도장은 위험하다! 태권도장 옆 작은 무인매장, 위기의 도장에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다. 요즘 태권도와 무술 지도자들을 만나면 예전처럼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다. 굳이 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표정만 보면 알 수 있다. 경기가 좋지 않고 수련생 모집은 어려워졌으며, 임대료와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운영비는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평생 태권도와 무술을 수련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 지역에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다. 그러나 성실하게 지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받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예전에는 수련생 몇백 명이 다니는 대형 도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사교육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이제는 특별히 좋은 입지나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일부 도장을 제외하면 대규모 수련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태권도장 살아남기》의 저자로서 나는 지금의 도장 경영자들에게 한 가지 분명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제 교육비 하나에만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처음 태권도장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의 고민…승품심사는 돈을 내고 자격증을 받는 행사가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교육과정이어야 한다. 아이를 처음 태권도장에 보낸 학부모라면 ‘승품심사’ 안내를 받았을 때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태권도를 계속하려면 반드시 심사를 받아야 할까?”, “심사비를 내고 품증과 띠를 받는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경험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승품심사는 단순히 띠의 색깔을 바꾸거나 품증을 받는 행사가 아니다. 아이가 일정한 기간 동안 배우고 연습한 것을 점검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도전하며, 그 결과를 책임지는 교육과정이다. 다만 모든 승품심사가 저절로 교육적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합격만을 목적으로 하거나, 비용과 절차에 대한 설명 없이 참여를 강요한다면 학부모가 ‘돈 낭비’라고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승품심사의 가치는 품증 한 장보다 아이가 심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느냐에 달려 있다. 승급심사와 승품심사는 무엇이 다를까? 처음 태권도를 접하는 학부모들은 ‘승급심사’와 ‘승품심사’를 혼동하기 쉽다. 승급심사는 태권도장에서 수련 정도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기획] “아이를 지키는 것이 태권도의 첫 품새다”…반복되는 도장 학대, 무엇을 바꿔야 하나? 체벌을 훈육으로 포장하는 낡은 문화부터 끊어야! 지도자·협회·행정기관이 함께 만드는 ‘3중 안전망’ 구축 시급!!! 최근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9세 수련생에게 줄넘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해당 도장의 전 관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태권도계가 느껴야 할 충격과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KBS 보도 대다수 태권도 지도자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며 교육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폭력과 방관도 한 아이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수십 년 동안 쌓아온 태권도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태권도인들은 “우리 도장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보다, 아이를 온전히 보호하지 못한 태권도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먼저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말을 듣지 않았다”는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없다 지도자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인공지능은 글을 쓰고, 그림을 만들며, 영상을 편집하고, 방대한 정보까지 빠르게 요약한다. 이제 누구나 AI를 활용해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편리함의 이면에는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약해지고 있다. 깊이 생각하기보다 짧은 영상과 요약된 정보에 익숙해지고, AI가 만들어준 답을 검증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AI 시대에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AI가 아무리 좋은 답을 내놓아도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결과의 오류와 편향을 가려내지 못한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AI가 인간의 생각을 대신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더 깊이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1. 읽고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문해력’ AI 시대의 첫 번째 핵심 역량은 문해력이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뜻을 아는 능력이 아니다. 글의 핵심을 파악하고,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며,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숨겨진 의도까지 판단하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관장 개인의 열정에 의존하는 운영에서 철학·사람·시스템이 살아 있는 교육조직으로 전환해야 태권도 관장들에게 “성공한 도장이란 어떤 도장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대체로 비슷한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원생이 300명 이상인 도장, 매출이 높은 도장, 입관 대기자가 있는 도장,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도장,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도장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도장의 경쟁력과 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이다. 그러나 짐 콜린스와 빌 레지어의 《Beyond Entrepreneurship 2.0》은 경영자에게 숫자 너머의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없어도 이 조직은 위대함을 지속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넘어, 작은 조직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위대한 조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다룬다. 이를 태권도장 경영에 적용하면 우리가 그동안 원생 수와 매출, 신규 프로그램에 가려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중요한 과제들이 드러난다. 원생이 많은 도장이 반드시 위대한 도장은 아니다 태권도장 경영에서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은 ‘숫자’다. 이번 달 신규 등록은 몇 명인지, 현재 원생은 몇 명인지, 지난해보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2026년의 태권도 관장은 더 바쁘다…교육만 잘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름방학 끝나고 시작되는 2학기, 이제 관장은 지도자이면서 교육자·상담가·홍보담당자·콘텐츠 제작자까지 되어야 한다. -“태권도가 아닌 것 같다”고 외면할 수 없는 시대…교육의 본질은 지키되 변화한 시장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2026년의 뜨거웠던 여름방학도 이제 막바지다. 휴가와 방학특강, 물놀이, 합숙, 각종 행사로 정신없이 달려왔던 태권도장도 이제 새로운 2학기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2학기의 시작은 단순히 새로운 수련계획표를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2026년의 태권도 관장은 과거보다 훨씬 바쁘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다. 품새도 가르쳐야 하고, 겨루기도 지도해야 한다. 발차기와 체력훈련, 인성교육, 예절교육도 해야 한다. 승급심사와 승품·단 심사도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 그것만으로 관장의 하루가 끝나지 않는다. 블로그도 써야 한다. 인스타그램도 올려야 한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도 관리해야 한다. 사진과 영상을 찍고 편집해야 하며, 학부모에게 아이들의 교육 모습을 전달해야 한다. 학교 앞 홍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아이가 줄어드는 시대, 무술시장도 재편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무술시장과 어린이 교육시장은 지금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에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태권도장과 체육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었고, 일정한 학령인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 사이 신도시와 소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전국 곳곳에 조성되면서 젊은 부부와 자녀를 둔 가정들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결과 구도심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어린이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아이들이 떠난 자리를 바라보는 구도심 태권도장 관장들의 고민은 점점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신도시라고 해서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수요를 기대하고 수많은 태권도장과 줄넘기클럽, 유아체육시설, 스포츠센터 등이 한꺼번에 입점한다. 최근에는 한 건물 안에서도 태권도장 2곳, 줄넘기클럽 3곳이 함께 운영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결국 신도시는 높은 임대료와 치열한 경쟁, 출혈 마케팅이라는 또 다른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구도심과 신도심, 문제는 다르지만 결론은 같다 구도심은 아이가 부족한 시장이다. 신도시는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태권도를 지도하다 보면 가끔 잊고 지냈던 본질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 있다. 오늘은 홍콩에서 한국을 찾은 한 가족과 함께 태권도를 수련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일 하나뿐인 딸이 함께 도복을 입고 예의를 배우고, 품새를 익히고, 발차기를 하며 웃는 모습을 바라보는 동안 문득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이 장면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구나.' 오늘날 태권도는 세계 200여 개국에서 수천만 명이 수련하는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자 무술이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태권도'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아 전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도 당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이 현재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 지금의 태권도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선배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만든 역사다. 해외라는 낯선 땅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도장을 열었던 사범들. 문화가 다른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AI 시대,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다. 인공지능이 지식을 대신하는 시대… 태권도는 인간다움의 뿌리를 세우는 미래교육이 되어야 한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이제 정보 검색과 지식 습득, 외국어 번역, 문서 작성, 심지어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까지 AI가 수행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에는 많은 지식을 암기한 사람이 경쟁력을 가졌다면,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새로운 능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간다움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공감하는 능력, 책임감, 배려, 협동심, 리더십, 도전정신과 같은 인성은 데이터를 학습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역량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생활하고, 경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형성된다. 그래서 AI 시대일수록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 기초체력과 생활습관 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의 본질은 단순히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매년 여름방학은 태권도장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가장 긴장되는 시기다. 무더운 날씨와 휴가, 각종 캠프와 여행으로 인해 출석률이 떨어지고, 휴관이나 퇴관을 고민하는 수련생도 늘어난다. 반대로 이 시기는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유치부를 비롯해 성인부, 중·고등부 등 새로운 고객들이 태권도를 처음 경험해 보기 위해 도장을 찾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결국 여름방학은 기존 회원을 지키는 전략과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 전략이 동시에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규 고객을 맞이하는 첫 번째 관문인 체험수업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 많은 도장에서는 체험수업을 단순히 무료로 한 번 운동을 해보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체험수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부모와 아이가 도장을 처음 접하며 브랜드를 평가하고, 지도자의 전문성을 확인하며,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다. 다시 말해 체험수업은 교육이 아니라 '첫인상'이며, 마케팅이 아니라 '경험'이다. 이러한 관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셉 파인(Joseph Pine II)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추천도서|깊게 생각하는 지도자가 오래 살아남는다 《깊게, 넓게, 은밀하게 생각하고 위대하게 성공하라》 흔들리는 도장 경영 속에서 관장이 지켜야 할 생각의 깊이와 마음의 중심 태권도 관장 역시 사업가이기에 또한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오늘은 어떤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학부모의 불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휴관과 퇴관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직원과 사범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겉으로 보이는 관장의 모습은 언제나 당당해야 한다. 아이들 앞에서는 힘이 있어야 하고, 학부모 앞에서는 믿음을 주어야 하며, 직원들 앞에서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관장도 사람이다. 수련생이 줄어들면 불안하고, 학부모의 항의를 받으면 마음이 흔들린다. 열심히 준비한 행사가 기대만큼 호응을 얻지 못하면 허탈하고, 오랫동안 지도한 수련생이 갑자기 퇴관하면 자신의 교육 전체를 부정당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더 빠른 행동이 아니라, 때로는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는 힘이다. 백정미 작가의 《깊게, 넓게, 은밀하게 생각하고 위대하게 성공하라》는 제목만으로도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여름방학, 태권도장의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성장은 준비된 도장에게 찾아온다.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에게는 기다리던 휴식과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지만, 태권도장 지도자들에게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경영의 계절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평소와는 다른 하루의 흐름이 이어진다. 오전 특강이 시작되고, 줄넘기 특강과 품새 특강, 겨루기 훈련, 유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물놀이, 체험학습, 캠프, 문화체험 등 야외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지도자들의 하루는 더욱 분주해진다. 하지만 방학은 즐거운 행사만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가장 냉정하게 도장을 점검해야 하는 '위기경영의 시간' 이기도 하다. 방학이 되면 여행과 학원 스케줄 변화, 이사, 부모의 경제적 상황 등으로 인해 휴관이나 퇴관 상담이 늘어나는 시기다. 여기에 경쟁 도장의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더해지면 도장 운영은 생각보다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행사를 많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도장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도장은 정말 아이들이 오고 싶은 공간인가. 우리 수업은 학부모가 만족할 만큼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