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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소식

“작은 손에 담긴 큰 온기… 진사부, 아이들과 함께한 사랑의 연탄나눔”

 

❖ 겨울 골목에 피어난 온기… ‘진사부’, 아이들과 함께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던 초겨울의 한날, 지역의 한 골목에는 유난히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아이들의 작은 손에 정성스럽게 전달된 연탄 한 장 한 장이 이웃의 겨울을 데우는 온기가 된 순간이었다.

진사부는 지난 12월 7일, 관원생들과 지도진이 함께 참여하는 ‘2025 진사부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몸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도진을 비롯해 유치부부터 초·중등부 관원생들까지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검은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한 채 긴 줄을 이루며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전달했다. 서툰 손길이었지만, 연탄 하나에도 정성을 담아 조심스럽게 옮기는 모습에서는 진지함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차가운 연탄을 쥔 아이들의 손은 금세 붉어졌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힘들어요”라는 말보다 “한 장 더 들게요”라는 말이 먼저 나왔고, 서로를 격려하며 연탄을 나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된 연탄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점은, 아이들이 ‘누군가를 돕는 주체’가 되어 직접 행동했다는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관원은 “연탄이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는데, 이걸로 누군가가 따뜻해진다고 생각하니 힘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사부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태권도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마음과 따뜻한 인성”이라며 “이번 연탄나눔 봉사가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 남아, 나눔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웃으며, 함께 나누는 하루. 이날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서로를 돌아보고, 사회와 연결되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진사부의 교육 철학이 있었다.

 

진사부는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따뜻함을 전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추운 겨울 골목을 밝힌 아이들의 작은 손길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따뜻하다는 사실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다.

프로필 사진
김지훈 기자

▷태권도 공인 7단 ▷ 태권도장 운영 (22년)
▷국기원 심사개선 TF위원 ▷전국태권도협회 세미나 강사(14개 협회강의)
▷법인으로보는 비영리법인단체 '열가지연구소장'
▷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 전주시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 보디빌딩 1급심판 (대한보디빌딩협회) ▷줄넘기 심판 (대한민국줄넘기협회)
▷ KPFMA 컨퍼런스 위원장 ▷이지홀딩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