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인터뷰 기사 “‘펀이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스포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 오응수 동아대 교수 인터뷰 2025년 8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학회. 무더운 여름날 같은 테이블에 앉은 오응수 동아대학교 스포츠학과 교수를 만났다. 짧은 인사 후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그가 직접 만든 새로운 뉴스포츠, ‘펀이볼(Funny Ball)’로 이어졌다. 경쟁 아닌 참여, 펀이볼의 철학 Q. 펀이볼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습니까? “저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체육학을 가르쳐왔습니다. 그런데 학교 체육 수업을 보면 늘 아쉬움이 있었어요. 운동을 잘하는 학생들만 빛을 보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소외되는 현실이었죠. 그래서 ‘누구도 아웃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펀이볼입니다.” FUN & EASY, 간단하지만 협동적인 경기 Q. 펀이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름부터 FUN(재미)과 EASY(쉬움)을 담았습니다. 경기는 서브를 넣는 선수가 ‘펀이!’라고 외치면 상대가 ‘볼!’이라고 응답하면서 시작돼요. 팀은 3~6명으로 구성되고, 공은 반드시 서로 다른 3명 이상이 7회 이내에 터치
2025-08-30 16:22
mudotimes.com
안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