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3.8℃
  • 구름조금서울 14.7℃
  • 맑음대전 13.4℃
  • 맑음대구 16.2℃
  • 맑음울산 14.4℃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4.8℃
  • 맑음제주 17.4℃
  • 구름많음강화 11.1℃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기획뉴스

“치열한 시대, 나를 이기는 힘이 필요하다… 무술 교육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경제난·경쟁사회 속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과 ‘경쟁력’을 길러주는 무술의 가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경제가 급격히 변하고, 사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한 역량을 찾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 시대에 가장 간과되고 있는 역량이 바로 *‘자기 내면을 이겨내는 힘’*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 힘을 가장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길러주는 교육이 바로 무술이다.

 

 

 

무술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운동이 아니다. 수련 과정 자체가 인내와 절제,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주어진 동작을 반복하며 호흡을 조절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준다. 이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자기 조절력·멘탈 관리·위기 대응 능력과 직결된다.

 

또한 무술은 ‘힘의 사용’에 대해 가장 엄격하게 가르치는 교육이다. 폭력과 공격성을 통제하고, 약자에게 관대해야 하며, 자신보다 강한 상대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자세를 강조한다. 이는 경쟁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덕목이자 인성 교육의 핵심이다.

특히 겨루기와 대련은 ‘이기기 위한 끈기’와 ‘패배를 견디는 용기’를 동시에 가르친다. 수련생들은 순간적인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상황 판단을 통해 중심을 잡는 법을 배운다. 이는 직장·학교·사회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경쟁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진다.

 

무술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이며, 무술은 그 능력을 가장 빠르고 깊게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리 주변에는 태권도·합기도·유도·검도 등 다양한 무술 도장이 존재한다. 많은 이들이 단순한 ‘운동’으로 생각하지만, 그 속에는 삶의 위기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실질적인 정신적 면역력이 숨어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상대를 이기는 힘’이 아니라 ‘나를 이기는 힘’,
그리고 그 힘을 단련하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방식,
바로 무술 수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