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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가벼움이 강함이 되는 시대, 무도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 태권도 지도자에게 던지는 질문

데이터로 읽는 인간의 마음, 그리고 무도의 길.
송길영의 ‘경량문명’ 속에서 태권도 지도자가 배워야 할 것은 ‘무게를 덜고 본질을 남기는 힘’이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디지털의 시대, 우리는 ‘가벼움’이 곧 ‘속도’이자 ‘경쟁력’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데이터를 통해 변화하는 인간의 행동양식을 읽어내며, “이제는 무겁고 느린 것이 아닌, 가볍고 민첩한 사고방식이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이 메시지는 단순히 IT나 마케팅 산업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태권도와 같은 무도 지도자에게도 ‘경량화’는 중요한 키워드다. 예전처럼 “훈육 중심의 권위적 지도”로는 아이들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 지금의 세대는 ‘공감’과 ‘참여’로 배우고, ‘즐거움’을 통해 성장한다.

 

송 작가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시대가 변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곧, 무도의 본질은 그대로지만 전달 방식은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태권도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은 ‘본질을 지키되, 표현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거운 훈계보다 짧은 영상, 유머 한 줄, 공감의 말 한마디가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무도의 가치(예의, 인내, 존중)를 지금 세대의 언어로 번역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단순히 교육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지도자의 태도와 사고방식의 혁신을 요구하는 메시지다.

 

결국 ‘경량문명’이란 무겁지 않게 가르치는 법을 배우는 문명이다. 무도 지도자들이 이 책에서 얻을 가장 큰 인사이트는 바로, “가벼운 방식으로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도정신의 무게는 유지하되, 전달의 방식은 가볍고 유연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시대의 ‘경량형 무도 리더십’이다.

 

인사이트 요약

구분 내용
핵심 메시지 본질은 지키되, 방식은 가볍게 — 무도의 현대적 언어화
무도 지도자에게 주는 교훈 권위보다 공감, 지시보다 참여, 훈육보다 스토리텔링
실천 방향 디지털 콘텐츠, 짧은 커뮤니케이션, 감정공유형 리더십 강화
결론 ‘가벼움’ 속에 담긴 ‘진정성’이 시대를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