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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가을, 태권도장의 새로운 도약: 전천후 교육과 수익화 전략 필요하다

유치부부터 시니어·장애인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도장 색깔이 경쟁력의 핵심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요즘,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실제로 많은 체육관들이 태권도장에 운동을 문의하며 새로운 수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날씨의 변화가 아니라, 태권도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태권도장은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유치부와 초등부를 시작으로 시범단과 선수단, 중·고등부 청소년, 성인, 시니어, 더 나아가 장애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각 그룹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때, 태권도장은 진정한 ‘전천후 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단순한 입관 유도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장의 색깔, 곧 철학과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야 한다. 교육의 방향성과 도장의 가치가 학부모와 수련생들에게 신뢰와 공감을 주어야만, 꾸준한 입관과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더 나아가, 태권도장은 교육을 넘어 수익화 모델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주말 이벤트, 방학 특강, 성인·시니어 건강 관리, 기업 팀빌딩 프로그램 등은 모두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 단순히 회원 모집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도장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다각적인 사업 확장은 태권도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태권도장이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복합 스포츠 플랫폼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듯, 태권도장의 도전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