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아동을 지키는 기준을 다시 세우다
–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아동성폭력·폭력 예방 직무교육이 갖는 의미
작년 한 해, 태권도계를 포함한 체육 현장은 적지 않은 사건과 사고로 몸살을 앓았다. 일부의 일탈이 전체를 흔들었고, 묵묵히 아이들을 선하게 지도해 오던 대다수의 관장과 지도자들은 억울함과 분노를 동시에 삼켜야 했다. “왜 우리가 의심받아야 하는가”라는 현장의 목소리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이자형)가 이번 주 직무교육을 통해 아동성폭력과 폭력 예방을 공식적으로 정의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나선 점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의미 있는 행보다. 단순한 형식적 교육을 넘어, 지도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세우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우리는 아동성폭력과 폭력 예방 교육을 ‘중요하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한 영역’으로 남겨두어 왔다. 지도 기술과 경기력, 프로그램 운영에는 열심이었지만, 아이의 권리·경계·심리적 안전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공백은 결국 현장의 혼란과 오해를 키웠다.
아동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도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작은 사회’다. 이 공간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교육은 성립할 수 없다.
둘째,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명확한 기준과 언어, 행동 지침이 있을 때 억울한 오해와 불
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태권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다. 태권도는 인성과 예의를 가르치는 무도다. 안전과 존중이 담보되지 않는 태권도는 존재 이유를 잃는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처벌’이 아니라 '이해와 예방’에 있다.
무엇이 폭력인지, 어디까지가 허용되지 않는지, 아이와 지도자 사이의 적절한 거리와 언어는 무엇인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공식적으로 배우고 공유하는 과정이다. 이는 현장을 위축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현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교육이다.
이제 방향은 분명하다.
선량한 지도자들이 더 이상 침묵 속에서 상처받지 않도록,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장을 찾을 수 있도록, 태권도가 사회로부터 다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우고,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이번 직무교육은 그 출발점이다.
아동을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그 의무를 함께 배우고 책임지겠다는 선언이기에 더욱 주목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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