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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의 성공 동기부여 "지금 멈추면, 영원히 멈춘다"

무더위와 경제난 속, 지도자의 결단이 도장의 미래를 바꾼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지금 멈추면, 영원히 멈춘다" – 정면돌파만이 살 길이다

 

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8월.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와 함께 일상이 무기력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솟구치는 이 계절. 하지만 지도자에게 이 시기는 단순한 계절의 고비를 넘어서는 또 다른 시험대다. 날씨만이 아닌, 경기침체, 저출산, 수련생 감소, 학부모들의 불안감이라는 여러 겹의 현실적 압박이 도장을 에워싸고 있다. 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최근 공개된 동기부여 영상 ‘계속 걸으세요’는 이 답을 명확히 제시한다. “계속 걸으세요, 멈추지 마세요. 지금 무겁다고 피하지 마세요.” 이 짧은 문장 속에 담긴 울림은 거창한 전략보다도 강력하다. 결국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대단한 ‘방법’이 아니라 단단한 ‘의지’이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흔들리면 도장이 흔들린다. 아이들은 지도자의 표정을 보고 안정감을 느끼고, 학부모는 지도자의 태도를 통해 신뢰를 쌓는다. 지금처럼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일수록, 지도자는 누구보다도 담대해야 한다. 영상 속 이야기처럼, 실패가 두려워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멈췄기 때문에 실패가 찾아온다. 무릎이 꺾일 것 같은 순간에도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자만이 끝내 이겨낸다.

 

태권도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다. 아이들의 정신력과 인성을 책임지는 ‘작은 사회’이며, 그 중심에는 바로 지도자가 있다. 그렇기에 이 위기 속에서 지도자는 ‘피할 방법’을 찾기보다 ‘뚫고 나갈 길’을 만들어야 한다. 기술이 부족해서, 경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 꺾였기 때문에 많은 도장이 문을 닫는다. 하지만 반대로, 마음만 단단히 붙잡고 있다면 어떤 위기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런 결단의 시간이다. 덥고 짜증나는 계절에 불평을 늘어놓기보다, 이 기회를 기점으로 자신을 재정비하고 도장을 재정의해야 할 때다. 온라인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부모 소통에 공을 들이며, 유휴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라. 이 모든 것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계속 걸어가는 의지’의 표현이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지금은 쉬어야 할 때라고. 하지만 진짜 지도자는 이 무더위를 핑계 삼지 않는다. 땀이 식기도 전에 다음 수련을 준비하고, 내일의 도장을 위해 오늘도 기획서를 펼친다. 영상에서처럼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시간은 결국 기회를 선물한다.”

 

지도자에게 8월은 가장 더운 시기이자, 가장 뜨거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멈춘다면, 도장도 멈춘다. 하지만 당신이 걸어간다면, 그 뒤를 아이들과 학부모, 공동체가 함께 걸어갈 것이다. 그러니 다시 한 번, 굳게 결심하자.

 

“계속 걸으세요. 지금이 바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