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2부. 창업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 태권도장 창업,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다 1) 시장조사: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관문 - “되는 곳”을 먼저 찾아라 태권도장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시장조사다. 많은 청년 창업자들이 “내가 살던 동네니까” 또는 “지인이 추천한 상권이니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도장을 열지만, 그 결과는 대개 실패로 끝난다. * 확인해야 할 요소들 입지 분석: 초등학교, 유치원, 아파트 단지와 도장의 거리, 하원 동선과 학원가 연결성 인구 구조: 해당 지역의 0~12세 인구가 감소 중인지, 유지·증가 중인지 경쟁 상황: 반경 1km 이내 도장의 수, 각 도장의 규모, 브랜드, 차별화 포인트 실행 포인트: 최소 2주 이상 직접 현장을 관찰하며, 등하교 시간·주말 시간대 유동 인구를 체크해야 한다. 1-1. 생활권·학령인구·동선 3요소 생활권 파악: 실제 생활 반경은 ‘행정동’이 아니라 초등학교 학군과 아파트 단지 클러스터다. 학령인구 확인: 0~12세 인구가 유지·증가하는지, 최근 3년 추세를 꼭 본다. 동선 분석: 아이·학부모의 하루 동선(학교→학원가→집) 과 대중교통/주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위기의 삼중고-태권도장 창업 이대로 괜찮은가? 2025년 현재, 태권도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첫째, 저출산으로 인해 초등학생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규 입관생 유치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둘째, 경기 불황 속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체육학원은 “선택적 비용”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셋째, 과도한 경쟁 또한 현실이다. 이미 동네마다 태권도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차별화 없는 도장은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삼중고는 많은 관장들에게는 좌절로 다가오지만, 동시에 일부 창업을 하고싶은 청년 지도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읽히기도 한다. 청년들의 창업 도전, 왜 계속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태권도장 창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직업적 안정성과 자기 브랜드 태권도장은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업종 중 하나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체육관과 달리, 자신의 철학과 색깔을 담아 ‘관장 브랜드’를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청년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교육자의 사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