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위기의 시대, 진짜 싸움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 오늘날 태권도 지도자들이 맞이한 현실은 혹독하다. 수련생의 감소, 경기 침체, 교육 시장의 변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겉으로는 시장의 위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도자 자신의 ‘마음의 위기’다. 하루하루가 버겁고, 의욕이 떨어지고, 때로는 ‘내가 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찾아온다. 그러나 이때야말로 ‘무도정신’의 진짜 의미가 시험받는 순간이다. 태권도의 본질은 ‘싸움의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수련’이다. 철학자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시지프 신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투사는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바위를 밀어올리는 자다.”지도자란,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내면의 나태, 두려움, 무기력을 이겨내는 사람이다.이 싸움이 바로 태권도 정신이자, 현대 지도자가 감당해야 할 진짜 ‘수련’이다. ‘나를 이기는 공부’, 그것이 진짜 수련이다 태권도 지도자는 늘 제자들에게 말한다. “꾸준히 수련해야 한다.” 그러나 정작 지도자인 우리는 얼마나 꾸준히 ‘나 자신을 단련하고 있는가?’ 태권도 수련이 몸을 다스리는 훈련이라면, 인문학은 마
2025-11-11 13:30
mudotimes.com
안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