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가을의 찬바람이 부는 요즘, 체육관 운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난방이 아니라 ‘도장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이 움츠러들고, 아이들의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바로 이 시기가 도장의 분위기를 다시 띄우고, 새로운 수련생을 맞이할 절호의 기회가 된다.
그 해답은 바로 ‘토요일 창의적 테마행사’다.
주말에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초대해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도장을 방문하게 하는 ‘친구초대형 홍보 전략’이자,
교육과 재미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보자.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한 생존 미션형 게임,
‘포켓몬’을 소재로 한 에너지 수집 대결,
‘귀멸의 칼날’의 수호검 만들기 워크숍,
그리고 ‘K-POP 데몬헌터스’의 댄스·퍼포먼스 체험 등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참여형 수련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행사는 단기적인 재미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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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태권도의 집중력, 협동심, 도전정신을 배우는 장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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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에는 추가수익 창출과 신규회원 유입의 기회가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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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서의 도장 이미지 강화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 주제를 달리한 시즌형 토요행사 시리즈로 발전시키면
도장의 브랜딩 효과는 배가된다.
아이들이 “이번 주엔 무슨 테마일까?”라며 기다리는 도장이 되는 순간,
그곳은 단순한 운동시설이 아닌 ‘창의체험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추워지는 계절, 따뜻한 도장 안에서 친구와 함께 웃고 뛰는 아이들.
그 웃음 속에 도장의 미래가 있다.
이제 토요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성장과 만남의 날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