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 서면, 태권도장 지도자들은 자연스레 도장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태권도장이 단지 엘리트 선수만을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긍정적이며 주도적인 태도를 기르도록 돕는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오랜 기간 수련을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화목한 분위기와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하다. 기술적 성취만큼이나 ‘정서적 만족감’이 도장 생활 지속의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앞서나가는 도장들은 수련생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이벤트성 사진 촬영, 이른바 ‘인생네컷’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도복을 입고 사범님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 순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공동체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준다. 아이들은 “나의 도장, 나의 사범님, 나의 친구들”이라는 소속 의식을 갖게 되고, 도장은 단순한 훈련장이 아닌 두 번째 가족 같은 공간으로 인식된다. 또한 베스트 포즈상 등의 이벤트도 벌여 학부모들과 태권도장이 연계되어 한두달동안 좋은 화제꺼리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진은 학부모와의 관계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 지도자들이 아이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정성스럽게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선물하면, 부모들은 그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거나 가족에게 공유하며 아이의 성장과정을 자랑스러워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도장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높이고, 장기적인 수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인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는 이러한 이유로 일선 지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수련생들과의 추억을 남기고 공유하는 이벤트를 권장하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도장을 ‘즐거운 추억의 공간’으로 각인시키는 것, 그것이야말로 도장경영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바로 학부모와의 신뢰, 연결을 통해 바로 좋은 입소문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여러 어려운 도장의 환경속에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도장의 모습들은 이런 모습들이 겹겹히 쌓여 강력한 경쟁력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강력추천한다. 도전 도전 실천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