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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뉴스

"왜곡된 성 정보의 홍수 속, 지도자 성교육의 필요성과 대처 방안"

"체육·교육 현장에서 지도자 성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건전한 교육 환경을 위한 전문성 강화 절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최근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자극적인 성인 방송과 사진, 선정적인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조차도 왜곡된 성(性) 정보를 접하는 환경에 노출되며, 성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체육 지도자, 교육자, 청소년 지도자와 같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단순히 기술이나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올바른 인격과 가치를 형성하도록 돕는 멘토이자 길잡이이다. 그러나 지도자들조차도 성교육에 대해 충분히 교육받지 못하거나 대처 방안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성교육을 단순히 ‘생물학적 지식 전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존중, 책임의 관점에서 지도자들에게 먼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나 수련생들이 왜곡된 성적 정보에 노출되었을 때 지도자가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성교육은 단기적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시뮬레이션과 실제 사례 학습이 병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듣거나, 학부모가 관련 문제를 상담할 때 지도자가 전문적인 태도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와 훈련이 필요하다.

 

결국, 왜곡된 성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지도자들의 성교육 역량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전문성의 한 축이다. 앞으로는 체육관, 학교, 교육기관 차원에서 지도자 성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