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여름철 태권도 수업, 땀 나게 무리하지 마세요
최근 장시간에 걸친 폭염과 잦은 장마로 인해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은 특히 감기에 걸린 수련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수련생들이 체력 저하, 면역력 약화, 기온 변화 등에 따른 감기를 호소하고 있어, 지도자는 수업 강도와 체온 관리,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감기 걸린 수련생 주의: 운동 강도 조절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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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고강도 격파·호신술 등 무리한 연습은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품새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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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생이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 시간 부여 및 강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폭염 대응 수칙, 태권도 도장에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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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 오후 4시는 기온이 가장 높고 WBGT 지수도 위험 수준에 이르기 쉽습니다. 이 시간대 고강도 수업은 피하거나, 짧은 세션으로 나누어 휴식 포함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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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이상 징후—어지러움, 과도한 발열, 구역, 의식 혼미 등—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 후 진정될 때까지 수업 중단하세요.
수분·환기·응급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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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생수 및 전해질 음료를 제공하고, 수업 전후에 물을 마시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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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련장의 경우 환기 철저와 선풍기·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온도를 관리하고, 습도 조절을 위해 제습기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체크리스트
항목 | 권장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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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강도 | 감기 기운 있는 수련생은 절대 무리한 훈련 금지 |
시간대 조정 | 정오~16시 고강도 훈련 지양, 휴식 포함 수업 구성 |
체온 모니터링 | 강사·보조강사는 수시 체크, 이상 시 즉시 대응 |
수분보충 | 생수·전해질 음료 수시 제공, 휴식시간에도 수분섭취 유도 |
실내환경 | 냉방/환기 관리, 쾌적한 온습도 유지 |
마무리하며
여름철은 그저 땀 흘리는 계절이 아닌, 우리 몸의 면역력과 체력에 부담이 큰 시기입니다. 특히 감기에 걸린 수련생에게 무리한 수업은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키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도장은 수업의 질만큼 수련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더 필요한 항목이나 구체적인 상황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