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제27회 서대문구청장기 태권도대회가 2025년 5월 31일(토),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본관 4층 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서울시 태권도계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소속 서대문구태권도협회 김형환 회장의 첫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약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태권도 챌린지’ 방식을 도입하여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품새, 겨루기, 격파를 모두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단순한 경기 중심이 아닌 체험 중심의 교육적 태권도 대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참가자들의 태권도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성교육과 공동체 학습의 장으로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자형 회장이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과 임원들을 격려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서대문구 태권도 시범단’의 공식 창단식도 함께 진행되어, 첫 시범 공연을 통해 지역 태권도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서대문구태권도협회 김형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태권도의 본질인 예절, 존중, 배려를 체험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태권도를 통해 지역과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유재경 사무장은 “지역 태권도장의 협력과 지도자·심판·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적 기반 위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회 문화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서대문구 태권도가 지향하는 교육적 가치와 지역 통합의 비전을 실현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서대문구태권도협회는 향후 찾아가는 태권도 수업, 청소년 인성 프로그램, 문화행사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기반 교육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