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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맛집

대구 태권도장 김규엽 관장, 격투기까지 제패하며 지도 철학 증명하다

 

대구 코리아 태권도장의 김규엽 관장(태권도 8단)은 태권도와  격투기를 아우르는 보기 드문 지도자다. 그는 태

권도장을 기반으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며, 제자들을 이끌어 킥복싱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쥐게 하는 성과를 올렸다. 단순히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링 위에서 직접 땀 흘리며 증명하는 모습은 제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준다.

대부분의 지도자라면 제자 훈련만으로도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 관장은 달랐다. 그는 몸소 실천하는 지도 철학을 지켜내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수영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고, 주짓수 대회에서는 직접 매트를 밟아 시범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제자들에게 단순한 운동 기술 이상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도자가 여기까지 해낸다면, 나도 더 할 수 있다”는 자극과 용기 말이다.

 

 

김 관장은 늘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태권도의 틀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킥복싱과 주짓수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제자들에게 가르친다. 동시에 수영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며, 자신이 강조하는 ‘끝없는 수련’의 의미를 몸소 체현한다. 이는 제자들에게도 자연스레 전염되어, 체육관 안에는 늘 땀과 열정이 가득하다.

 

 

그의 지도 스타일은 한마디로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이다. 직접 시범을 보이며 기술의 디테일을 설명하고, 수련생과 함께 링과 매트에서 구르며 고통과 성취를 나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자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도전정신과 자신감 끈기를 배운다.

 

 

 

이번 킥복싱 대회 종합우승은 그 모든 노력이 맺은 결실이자, 김 관장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의 산 증거였다. 태권도와 격투기, 주짓수와 수영을 넘나드는 그의 열정은 수련생들에게 강력한 자극제가 되었고, 이는 지역 사회 속에서도 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관장은 “무도는 경기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처럼 그는 지금도 제자들과 함께 구르고, 땀 흘리며,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의 도장은 단순한 수련장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배우는 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필 사진
김지훈 기자

▷태권도 공인 7단 ▷ 태권도장 운영 (22년)
▷국기원 심사개선 TF위원 ▷전국태권도협회 세미나 강사(13개 협회강의)
▷법인으로보는 비영리법인단체 '열가지연구소장'
▷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 전주시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 보디빌딩 심판 (대한보디빌딩협회) ▷줄넘기 심판 (대한민국줄넘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