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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 – 16년의 발걸음이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

HERO임정학교의 144기 탐방기록, 임시정부의 길을 따라 걷고 배우고 나누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16년간 걸어온 독립운동의 길” –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 출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16년간 현장을 걸어온 이명필 저자의 기록이 책으로 출간됐다. 신간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씽크스마트, 2024.4.30)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직접 걷고 보고 만난 생생한 독립운동 탐방기이자 오늘을 사는 이들을 위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다.

 

이명필 저자는 본업이 무역업인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2009년, 아내 대신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책임지며 떠난 역사기행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처음은 고구려와 발해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이었지만, 그 이후 16년간 매주 일요일마다 역사현장을 탐방하게 되었다. 그렇게 쌓인 여정은 ‘HERO역사연구회’와 ‘임정학교’로 이어졌고, 지금까지 144기, 연간 7,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성장했다.

 

“걸어보면 감동입니다. 함께 걸으면 비로소 보이는 독립의 역사입니다.”


저자는 직접 걸으며 만난 역사의 현장들을 중국의 기념관과 연결해 소개한다. 펄 벅 기념관, 루쉰 기념관, 난징대학살 기념관, 황포군관학교, 한국광복군총사령부 등에서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흥사단 상해지부장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5주년 기념식에서 헌장을 소개하는 등, 그는 지금도 그 길 위에 서 있다.

 

책 속에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그가 직접 느낀 감동과 통찰이 담겨 있다. “역사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라는 듯,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는 이 여정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어디서 왔는지, 직접 그 현장을 밟아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기쁨과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한중 역사문화 교류의 의미도 담고 있다. 중국 현지 기념관에서 발견한 독립운동의 흔적,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든 항일 투쟁의 기억을 통해 오늘날 동북아 평화와 연대의 필요성을 되새긴다.

 

각계의 추천사도 눈에 띈다. 『소설 윤봉길』의 강희진 작가는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다”며, HERO임정학교의 집요한 탐방과 기록에 찬사를 보냈다. 웨이하이한국학교 교사 이혜원, 재중화북항일역사기념사업회 회장 홍성림 등도 함께 걸었던 기억을 담아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존엄과 연대의 길을 알려주는 지도입니다.”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는 바로 그 길 위에서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책 정보

  • 제목: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

  • 부제: 배우고 나누는 임정학교 이야기

  • 지은이: 이명필

  • 출판사: 씽크스마트

  • 발행일: 2024년 4월 30일

  • 쪽수: 216쪽

  • 정가: 19,000원

  • ISBN: 978-89-6529-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