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결국 승부는 멘탈에서 결정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한 스포츠 심리 코치 짐 머피(Jim Murphy)는 『내면 근력(INNER EXCELLENCE)』에서 단순한 기술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이라고 말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매일 읽는 책으로 알려진 이 책은 스포츠뿐 아니라 교육과 조직, 그리고 리더십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특히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이 책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매일 아이들에게 앞차기와 돌려차기, 품새와 겨루기를 가르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게 된다.

조금만 실패해도 쉽게 포기하는 아이, 친구와의 갈등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 비교와 경쟁 속에서 자신감을 잃는 아이, 작은 좌절에도 마음이 무너지는 아이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내면 근력이다.
『내면 근력』은 승리보다 성장에 집중하고,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두며, 외부의 평가보다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태권도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교육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태권도의 예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정신은 결국 마음을 단련하는 과정이며, 이는 단순한 무술 교육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기도 하다.
오늘날 태권도장의 경쟁력은 더 이상 화려한 시설이나 이벤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는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배우는지, 자신을 믿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지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지도자 역시 자신의 내면을 단련해야 한다. 회원 수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학부모 상담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태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교육의 가치를 지켜내는 신념. 이 모든 것 역시 지도자의 내면 근력에서 시작된다.
『내면 근력』은 "강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찾는 사람이 결국 오래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태권도 지도자는 기술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교육자다.
아이들의 검은띠보다 먼저 마음의 검은띠를 만들어 주고 싶은 지도자라면,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몸의 힘은 시간이 지나면 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의 힘은 평생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내면 근력』은 그 무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추천 한마디
"좋은 지도자는 기술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길러주는 사람이다. 『내면 근력』은 그 출발점을 알려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