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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뉴스

나의 도장은 우리 동네에서 초격차 도장인가?

『다시, 초격차』가 태권도 관장들에게 던지는 가장 불편한 질문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다시, 초격차』가 태권도 관장들에게 던지는 가장 불편한 질문

 

권오현 작가의 메시지, 태권도장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다

 

"우리 도장은 우리 동네에서 초격차 도장인가?" 

 

전국의 태권도 관장들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다. 많은 관장들이 회원 수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출산율이 낮아졌다고 말한다. 경제가 어렵다고 말한다. 학원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물론 모두 사실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우리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태권도장이 우리 도장인가?

우리 지역에서 태권도를 보내고 싶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도장이 우리 도장인가?

우리 지역에서 아이의 인성교육을 맡기고 싶은 곳이 우리 도장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아직 초격차 도장이 아니다.

 

 

초격차는 회원 수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격차를 오해한다.

큰 도장.

회원이 많은 도장.

시설이 좋은 도장.

 

이런 것들을 초격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권오현 작가가 말하는 초격차는 단순한 규모의 차이가 아니다.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이"

 

그것이 초격차다. 태권도장도 마찬가지다. 100명이 있어도 초격차가 아닐 수 있다. 반대로 50명이어도 초격차가 될 수 있다. 학부모들이 비교하지 않고 선택하는 도장.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도장.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도장. 그것이 진짜 초격차다.

 

태권도장에서 초격차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태권도장에서 말하는 초격차는 무엇일까?

 

첫째, 교육의 초격차다.

 

발차기와 품새는 어디서나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인성교육은 다르다.

리더십 교육은 다르다. 자존감을 키워주는 교육은 다르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교육은 다르다.

학부모는 태권도를 배우게 하기 위해 보내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보낸다.

결국 태권도장의 초격차는 기술이 아니라 교육에서 나온다.

 

둘째, 시스템의 초격차다.

 

성공하는 도장은 관장의 기분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52주 교육계획이 있다. 학부모 상담 시스템이 있다. 출결 관리가 있다. 평가 시스템이 있다. 행사 계획이 있다.

회원 관리 매뉴얼이 있다. 누가 와도 동일한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시스템의 힘이다.

 

셋째, 관계의 초격차다.

 

학부모는 교육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매한다. 관장님이 우리 아이를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느끼는 순간 신뢰가 생긴다. 신뢰가 쌓이면 소개가 생긴다. 소개가 쌓이면 회원이 늘어난다. 결국 태권도장의 경쟁력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온다.

 

넷째, 콘텐츠의 초격차다.

 

오늘날 학부모들은 인터넷을 검색한다. 블로그를 본다. 유튜브를 본다. SNS를 본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도장이 기다리기만 한다. 이제는 알리는 도장이 살아남는다. 도장의 교육철학. 수련생 성장 이야기. 학부모 후기. 행사 사진. 봉사활동. 시범단 활동. 이 모든 것이 콘텐츠다.

그리고 콘텐츠는 브랜드가 된다.

 

지금 태권도장은 누구와 경쟁하는가

 

과거에는 옆 태권도장이 경쟁자였다. 지금은 아니다. 영어학원과 경쟁한다.

피아노학원과 경쟁한다. 축구교실과 경쟁한다. 코딩학원과 경쟁한다. 심지어 스마트폰과도 경쟁한다.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을 놓고 모든 교육기관과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더욱 차별화되어야 한다.

더 특별해야 한다.

더 가치 있어야 한다.

 

살아남는 도장과 사라지는 도장의 차이

 

 

권오현 작가는 『다시, 격차』에서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결국 뒤처진다고 말한다. 

태권도장도 마찬가지다. 지금과 똑같이 운영하면서 회원이 늘어나길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오늘보다 더 좋은 교육을 고민해야 한다.

오늘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행해야 한다.

생각만 하는 도장은 변하지 않는다.

실행하는 도장만 성장한다.

 

전국의 관장님들께 드리는 질문

 

지금 여러분의 도장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권도장인가?

가장 신뢰받는 태권도장인가?

가장 교육적인 태권도장인가?

가장 추천받는 태권도장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직 성장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초격차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변화와 꾸준한 실행이 쌓이면 어느 순간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차이가 만들어진다.  

 

그것이 권오현 작가가 말하는 초격차이며,

지금 이 시대 태권도장이 추구해야 할 방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