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8 (목)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3.8℃
  • 맑음대전 11.4℃
  • 맑음대구 11.7℃
  • 맑음울산 12.5℃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9.5℃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9.6℃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도서

브랜드가 살아남는 시대, 도장은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홍성태 교수의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이 관장들에게 던지는 질문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브랜드가 살아남는 시대, 도장은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홍성태 교수의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이 관장들에게 던지는 질문

 

세상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은 아니다. 왜 어떤 브랜드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어떤 브랜드는 금세 잊혀질까?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전문가인 홍성태 교수는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마케팅 서적이 아니다.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하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브랜드 경영 교과서에 가깝다. 특히 중소기업, 자영업자, 학원, 태권도장, 스포츠클럽 등 지역 기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브랜드는 이름이 아니라 기억이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를 로고나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홍성태 교수는 브랜드의 본질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주는 신뢰와 이미지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실 때도 단순히 커피를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전달하는 경험과 감성을 함께 소비한다. 결국 브랜드란 제품이 아니라 사람들의 머릿속에 형성된 인식이다.

 

차별화보다 중요한 것은 정체성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는 브랜드 정체성이다. 많은 기업들이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는 남과 다르기 전에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태권도장도 마찬가지다. 어떤 도장은 인성교육으로 기억되고, 어떤 도장은 시범단으로 유명하며, 어떤 도장은 줄넘기 전문 도장으로 자리 잡는다.  학부모가 떠올리는 단 하나의 이미지가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강한 브랜드는 팬을 만든다

 

책은 고객과 팬의 차이를 강조한다. 고객은 구매하지만 팬은 추천한다. 고객은 떠날 수 있지만 팬은 브랜드를 응원한다. 강한 브랜드는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태권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졸업한 제자가 동생을 보내고, 학부모가 친구를 소개하며, SNS에 자발적으로 도장 이야기를 올린다면 그 도장은 이미 브랜드가 된 것이다.

 

광고보다 경험이 브랜드를 만든다

 

많은 사업자들이 광고에 집중한다. 그러나 홍성태 교수는 브랜드는 광고가 아니라 경험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친절한 상담, 진심 어린 지도,  감동적인 행사, 체계적인 성장관리.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브랜드 자산이 된다.

광고는 사람을 오게 만들지만 경험은 사람을 남게 만든다.

 

AI 시대일수록 브랜드가 중요하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비슷한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교육 프로그램도 비슷해지고,

홍보물도 비슷해지고, 마케팅 방법도 비슷해지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는 쉽게 따라 할 수 없다. 브랜드는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래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관장님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이유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은 대기업 경영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태권도장, 줄넘기클럽, 학원, 스포츠센터처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더욱 읽어야 할 책이다. 회원 수를 늘리는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왜 우리 도장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이 바로 브랜드다.

 

도장의 규모는 작을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얼마든지 커질 수 있다.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꾸준한 철학과 진심이 쌓이면 결국 브랜드로 남게 된다. 

 

홍성태 교수의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은 바로 그 과정을 이해하게 해주는 훌륭한 안내서다. 오늘도 관장님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우리 도장은 학부모의 기억 속에 어떤 브랜드로 남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