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태권도장 경영의 위기와 기회

  • 등록 2025.10.02 00:08:31
크게보기

10일간의 공백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관장의 전략 ― 비용 조정·보충수업·차별화 이벤트로 학부모의 신뢰를 붙잡아라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긴 연휴와 태권도장 경영, 지혜가 필요한 순간

 

다가오는 10일간의 긴 연휴는 태권도장 관장들에게 또 다른 시험대다. 학부모들은 여행과 휴식으로 마음이 기울고, 수련생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뜸해진다. 이미 가득히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이 같은 상황은 관장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든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지혜와 준비로 극복할 수 있다.

 

 

연휴는 위기이자 기회다

 

긴 연휴는 수련생들의 결석을 부르는 유혹의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도장은 단순히 ‘쉬어가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리듬을 지켜주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학부모들이 “도장에 보내길 잘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연휴 운영 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마트한 비용 전략

 

한 달을 4주 기준으로 본다면, 긴 연휴로 인해 실제 수업일이 줄어드는 상황은 학부모들에게 불만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이럴 때 관장은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

 

  1. 비용 조정 전략: 연휴 기간 2~3일 수업 공백에 해당하는 비용을 감액하거나 다음 달에 반영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2. 보충수업 전략: 연휴 전후로 보충수업이나 특별 클래스(체력왕 도전, 가족 참여 수업 등)를 열어 결석분을 메운다.

 

이 두 가지 전략은 학부모에게 ‘도장이 공정하고 배려심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동시에 도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학부모와의 신뢰가 답이다

 

관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연휴를 핑계로 아예 수련을 중단하는 아이들’이다. 따라서 연휴 전후로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휴관 통보가 아닌, “아이의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방법”이나 “연휴 후 빠르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보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학부모는 도장을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라 교육 파트너로 인식할 것이다.

 

맺으며

 

10일이나 되는 긴 연휴는 관장들에게도 결코 가볍지 않은 시련이다. 그러나 지혜롭게 접근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약간의 비용 조정, 성의 있는 보충수업, 차별화된 특별 이벤트는 모두 학부모의 마음을 붙잡는 열쇠다. 결국 도장 경영은 ‘운영의 묘’를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연휴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더 큰 신뢰와 성장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남기를 바란다.

안병철 기자 cashin76@hanmail.net
Copyright @무도비지니스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양천구 목동 766-2 등록번호: 서울,아55280 | 등록일 : 2024-01-29 | 발행인 : 안병철 | 편집인 : 안병철 | 전화번호 : 010-5335-4962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철 무도비지니스타임즈는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무도비지니스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